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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연설을 듣고

雲光 2013. 7. 3. 11:35

대통령의 연설을 듣고 / 김동길

대통령의 연설을 듣고

이번에 한국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한 것은 국빈으로 초대되어 간 것이 아니고 다만 1953년에 한․미간에 체결된 군사동맹 60주년을 맞아 오바마 대통령과 현안의 문제들을 놓고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러므로 미국 의회에 초대를 받아 상하합동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연설을 하게 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이라고 합니다.

한국의 여성 대통령이 품위 있는 모습으로 그 자리에 서서 한국과 미국의 끈끈한 우의와 협력이 오늘의 한국을 만드는데 크게 기여하였고 세계평화에도 이바지한 사실을 강조하였고 한반도가 휴전 이후 60년간 간직한 자연보호의 보고의 비무장지대를 세계평화를 위해 쓸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는 원대한 꿈도 제시하였습니다.

한국의 대통령은 유창하고도 세련된 영어로 매우 침착하게, 세련되게 강연하는 동안 어느 방송사의 앵커는 마흔 네 번 청중을 포함하여 상․하 의원들의 박수소리가 요란하게 터져 나올 만큼 감동적이었다고 전했습니다. 기립박수도 네 번은 있었습니다.

그는 외교무대에서 우선 한 나라의 준비된 대통령임을 과시하였고 따라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상당히 높인 사실을 아무도 부인하지 못할 겁니다. 나는 우리 시대에 이런 인물이 있어서 국가경영의 일선에 서서 진두지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사실이 매우 다행스럽게 느껴집니다. 한국국민의 한 사람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김동길
www.kimdongg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