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雲光 2012. 12. 16. 10:34

      송년 모임날...........민솔 정말 여러날을 무던히도 망서리다가 나섰다 생숭한 마음을 그 눔의 날씨 마저도 짖굳게 놀려 먹었는데 눈 온 다음 내리는 비가 정말 약 오름은 두번 말할 나위가 없더란다 부천역...
      몽땅 낯선 얼굴들 사이로 얼마전에 익힌 반가운 얼굴들이 눈에 띄였다 내가 나설 자리가 아닌듯 했으나 이미 합류하고 말았으니 어쩌랴.. 제일 연하의 내가 눈길의 그 가파른 모임 장소를
      오르는데도 거북이처럼 엉금엉금 걸었는데
      나보다 훨씬 더 지긋히 높은 님들의 연배에 놀랐다
      아니 ..
      그 열정에 존경을 드리고 싶었다 많으신 나이테 만큼이나 식사들도 건강하게 잘 하심의 표본은
      이내 거뜬히 비워내는 이슬이 병의 숫자만 보더라도 알수 있었다 나도 이에 질세라 보리술을 사양없이 들이켰다 첫자리에 아낙이 얌전치 못하고 ... 여흥 시간엔 노래도 주저 않고 두곡이나 불러 버렸다 조금씩 시간이 지체함에 슬금슬금 말없이 알아서 돌아서는 그 모습들도 내가 느끼기엔 그런대로 보기 좋았다 연세들이 적잖아서 험난한 눈길에 어리광 실은 애기들처럼 응석을 부리면 어쩌나 했는데 되려 내가 더 걱정이 들었던지 나를 살피는 젬스님의 고운 마음에 감사를 드리고 싶었다 조금 먼저 나와서 전철을 탔다 아직은 남으신 님들이 계시는걸 보고 나왔지만 헤어질땐 말없이란 이 말뜻이 참으로 고마울때도 있더란다 그냥 안 보이면 간걸로 인식하면 되리라 악착같이 안가고 머뭄 보담은 훨씬 나을테니깐 귀하신 님들 다들 귀가 잘 하셨으리라 믿습니다 지체 높으신 운광님 뵈어서 반가웠습니다 귀여운 애교쟁이로 기억되는 어느 님..ㅋㅋㅋ 처음부터 끝까지 챙기시던 맑은물님...
      감사하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여러님들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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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한 부분 입니다 Image을
마감해야 가운대로 오고
Width=600 height=450 으로 수정 했습니다.
출처 : 늘푸른 잠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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