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탱고는 발보다 귀를 위한 것이다" 1921년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난 그는 궁핍한 경제공황 시절, 가족과 함께 뉴욕으로 이주했고 어린 시절 피아노와 반도네온을 배우면서 음악가의 길을 걷는다. 파리에서 클래식을 공부한 뒤 자신이 연주하는 반도네온을 주축으로 한 연주단을 결성해 탱고에 일대 혁명을 불러 일으켰다.
아스토르 피아졸라는 1950년대 중반 다리와 손, 허리의 움직임에서 벗어나 '귀'로 듣는 탱고의 시대를 연 그는 평범한 춤곡 탱고를 클래식 수준의 장르로 느끼도록 만든 장본인. 아르헨티나 대중음악의 변혁을 일으키고 자신의 음악을 누에보 탱고(Nuevo Tango), New Tango라 지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