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마 음...../ 정채봉
1월 1일 아침에
찬물로 세수하면서 먹은
첫 마음으로 1년을 산다면....
학교에 입학하여
새 책을 앞에 놓고
하루 일과표를 짜던
영롱한 첫마음으로 공부를 한다면...
사랑하는 사이가
처음 눈이 맞던 날의 떨림으로
내내 계속된다면...
첫 출근하는 날
신발 끈을 매면서 먹은 마음으로
직장일을 한다면....
아팠다가 병이 나은 날의
상쾌한 공기속의
감사한 마음으로 몸을 돌본다면...
개업날의 첫마음으로
손님을 언제고
돈이 적으나, 밤이 늦으나
기쁨으로 맞는다면...
세례 성사를 받던 날의
빈 마음으로 눈물을 글썽이며
교회에 다닌다면...
나는 너,
너는 나라며 화해하던
그날의 일치가 가시지 않는다면...
여행을 떠나던 날
차표를 끊던
가슴 뜀이 식지 않는다면...
이사람은,
그때가 언제이든지
늘 새마음이기 때문에
바다로 향하는 냇물처럼
날마다가 새로우며,
깊어지며, 넓어진다.

첫마음
우리는 그걸 초심이라고도 하지요
물론 作心 3일이란 말도 있지만
그래도 작심 한번 안해보고 뒷날 후회하는거 보단
작심해보고 후회하는것이 더 낳겠지요
다만 여기서 중요한건
어디까지나 초심을 잃지 말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초심을 잃는 순간 삶은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 가버립니다
물론 결과도 중요하지만
첫마음으로 초지일관 정진하며
한발 한발 나가는것은 더 중요합니다
여기 배경음악 My Way는
가수 윤태규가 25년간의 무명생활끝에 이룬
힛트곡이라 합니다
첫마음에는 부푼 꿈과 서레임이 있습니다
설레임에는 기대와 희망이 있습니다
아무쪼록 올해에는
부푼꿈과 설레는 마음으로
소망하신거 꼭 이루시기 소망합니다 / 청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