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년 벽두에 소복이 내린 함박눈"
- 글 / 생활시인 한상진 -
온누리 하얀 눈 소복이 내려 준 새해 벽두에
내 고장 정읍 호남지방 제일의 12cm 내렸으며 영하 날씨
시끄럽고 어지러운 정국 총선과 대선이 함께한 해
양당 정국의 극치에 다다른 불안한 마음이라
정국도 문제지만 나의 작은 삶 얘기에 급급
이른 아침 소리 없이 사뿐히 내려 쌓인 함박눈 바라보며
더럽고 추잡했던 우리 집 주위 깨끗이 뒤 덮고
새해 새마음 하나씩 챙겨가며 나 자신 정화 시급
오랜 세월 닦으며 사용했던 눈 쌓인 장독대
울긋불긋 이웃 건물과 빈터 모두 하얗게 덮어 씌웠으니
너도 나도 빈부차 인격 차 지위 차 없는 사회
앙상한 나뭇가지 하얗게 눈꽃 피워 제멋을 자랑
성탄절 꾸민 대형 트리 아름다운 하얀 눈꽃
버려진 폐품 주워모아 만든 간이 온실 전열기 켜 난방을
슬며시 문 열고 들여다보니 영상 온도 속에 식솔들
도란도란 속삭이듯 샛노란 이파리 눈에 띈다.
"임진년 벽두에 소복이 내린 함박눈"
( 2012. 1. 4.)
- 함박눈 멈추고 하늘 열리는 듯하여 좁은 뜰 눈 쓸고 -
(내일은 날씨 풀려 평년 기온 되찾는다니 다행)
*칠순 나이 낡은 육신 건강에 유념해야지*
*첨부 : 신년 초 우리 집에 소복이 내려 준 함박눈 모습
*신년 초 우리 집에 소복이 내려 준 함박눈 모습*
*오전 내 한마음 집 장독대 소복이 쌓인 눈 모습
*한마음 집 주위 골고루 내려 준 함박눈 깨끗한 모습
*2층 계단과 진순이 집 앞 쌓인 눈 깨끗이 쓸어 낸 모습
*한마음 집 좁은 뜰 소복이 쌓인 함박눈 아름다운 모습
*좁은 뜰 대형 성탄트리에 함박눈 내려 눈꽃 피운 모습
*좁은 뜰 앙상한 나뭇가지에 함박눈 내려 눈꽃 피운 모습
*진순이 집 붉은 열매 하얀 눈꽃 피운 꽝꽝이나무 에쁜 모습
*초겨울 페품모아 만든 간이온실에 소복이 내린 함박눈 모습
*간이온실 안에 비치한 의자. TV. 작은 난방기구 모습
*전열기 켜 온실에 영상 온도 유지 싱그러운 식솔 모습
- 시인 서예가 한상진의 삶 얘기 - 한마음인
◐ 希望찬 2012 "黑龍"의 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