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나의 연습방-03

39.

雲光 2011. 12. 6. 22:37

Symphony No.38 in D Major , K.504 - Prague

모차르트 / 교향곡 38번 라장조 K.504 프라하

W.A.Mozart 1756-1791 오스트리아

2. Adante

The Academy of Ancient Music - Christopher Hogwood, cond.

   

마지막의 이른바 3대 교향곡에 앞선 이 작품은 통칭 「프라하」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명칭은 『피가로의 결혼』의 대성공에 의해서 프라하로 초청된 모짜르트가 이 피가로의 땅에서 초연하기 위해 작곡했다고 생각된 데에서 생겨난 것으로 곡의 내용 자체와는 관계가 없는 것이다. 더우기 현재에는 이 교향곡이 프라하를 위해서 작곡되었다고 하는 설에는 의문도 제기되어 있다.

하여간 프라하를 방문한 모짜르트가 이 「라 장조 교향곡」을 연주한 것은 사실이며, 내용과는 관계 없이 초연한 땅의 이름을 따서「프라하」라고 불리고 있다. 이 곡에는 미뉴에트 악장이 없으므로 「미뉴에트가 없다」고도 불리는 경우가 있다. 어째서  미뉴에트 악장이 생략되었는가 하는 것에는 여러 가지 설이 있으며, 그 이유는 확연하지 않다. 하지만 미뉴에트가 결여되었다고 해서 악곡 전체의 형태가 손상되는 일은 없고 오히려  빠름 - 느림 - 빠름의 신포니아적인 형태 속에서 한껏 긴장된 조형미를 엿볼 수 있다. 이를테면 가장 만년의 성숙된 필치로 옮겨 가기 직전의 엄격한 그리스 양식에도 통하는 고전적 조형성이 엿보인다고 할 수 있다.

빈에 나가서 알게 된 바하나 헨델의 작품에서 받은 대위법적·엄격한 서식의 영향이 인정되는 한편 모짜르트의 음악을 규정짓고 있는 우미한 스타일도 곡의 성격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엄격한 서식과 우미함의 융합 속에 「프라하 교향곡」의 고전적인 면과 동시에 다감한 감정 세계가 뿌리를 내리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작품설명 및 성립과 초연

1786년 12월 6일에 빈에서 완성되었다. 모짜르트의 교향곡에서는 제 37번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에(제 37번은 미하엘 하이든의 교향곡에 붙인 서주만이 그가 쓴 것이다) 제 38번의 전작에 해당하는 것이 제 36번 린쯔로 되는데, 린쯔의 완성으로부터 3년의 기간을 두고 프라하가 작곡된 셈이다. 1786년에는 피가로의 결혼이 작곡 되고 이듬해인 1787년에는 돈 지오반니가 생겨났으며, 다시 1788년의 3대 교향곡으로 이어진다. 프라하는 이처럼 만년의 참다운 깊이를 보여 주는 시기의 작품이며, 서로 전후하여 창작된 피가로와 돈 지오반니와의 관계가 지적되고 있는 바이다.

초연된 것은 1787년 1월 19일이며, 프라하의 국립 극장에서 모짜르트 자신의 지휘로 행해졌다. 이 연주회에서는 린쯔가 소개된 외에 모짜르트의 클라비어 연주가 인기가 있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악작곡 : 1786년 12월 6일(완성)
초연 : 1787년 1월19일, 프라하 국민 극장에서 모차르트 자신의 지휘로 이루어짐
출판 : 1800년경(초판, 찬케티니 앤드 스페라티[총보]), J.앙드레[파트보], 구·신전집 외

편성 : 플루트 2, 오보에 2, 파곳 2, 트럼펫 2, 팀파니, 바이올린 2부, 비올라, 베이스
연주 시간 : 약26분

槪說

1786년 5월 1일, 빈에서 초연된 '피가로의 결혼'이 같은 해 12월 프라하에서도 공연되어 대성공을 거둔다. 그에 따라 모차르트는 지휘를 해달라는 초청을 받게 된다. K.504의 교향곡은 프라하에 머물던 때인 이듬해 1787년 1월19일(모차르트 지휘에 의한 '피가로'는 22일)에 열린 연주회에서 초연되었다. 그러나 '프라하 교향곡'이라고 불리우는 이 작품이 '자작품 목록'에 기입된 것은 1786년 12월 6일이며 처음부터 프라하에서 연주하려고 작곡한 것은 아니었다. 신 전집에서 이 곡을 담당했던 리슬로 숌페이는 1786년에서 1787년 겨울 시즌 연주회에서 연주하기 위해 작곡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지만, 닐 자슬로는 모차르트가 아버지 레오폴트에게 보낸 편지에서 언급하고 있는 사실과 연관시키고 있다. 즉 빈의 집회장 트라트너 카지노에서 열리는 1786년 4회의 대림절(待臨節) 연주회에서 사용하기 위해 작곡한 것으로 보고 있다. 1780년대 빈에서의 연주회 기록을 보면 후반 5년 동안의 기록은 별로 없으며 '프라하'가 빈에서 연주되었다는 확증 또한 없다.

더구나 제2차 세계대전 때 행방불명되었다가 폴란드의 크라코프에서 발견되어 1980년에 열람할 수 있게 된 자필악보 종이를 감정한 앨런 타이슨에 의하면, 3악장에서 사용된 오선지는 '피가로' 제3, 4막의 종이와 같은 종류라고 한다. 따라서 피날레는 다른 2개의 악장이 씌어지기 약 반년 전인 1786년 늦겨울에서 초봄까지 쓰여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타이슨은 더 나아가 모차르트가 '파리 교향곡'을 개정, 재이용할 목적으로 새로운 피날레를 작곡했으나 후에 2개의 악장을 새로 쓴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확실히 '파리'의 피날레와 '프라하'의 피날레는 공통적으로 모두 라 장조로 되어 있고 또 2박자로 피아노의 세기로 시작되며, 선율이 박의 후에 시작되고 A음에서 하강한다는 점에서도 유사하다.

'프라하'의 외면적인 특징은 모차르트 후기 교향곡에서는 유일하게 미뉴에트가 없는 3악장으로 구성되었다는 점이다. 그러나 18세기에는 3악장 교향곡이 4악장 교향곡에 비해 숫적으로 적지 않은데, 당시 이론서로 판단하자면 오히려 3악장제가 표준이다. 따라서 18세기의 감각으로 볼 때, 이 작품을 놓고 특히 독일어권에서 사용되는 듯한 '미뉴에트가 없는 교향곡' 이라고 말하는 것은 시대착오라 할 수 있다. 악장 구성으로 볼 때 미뉴에트를 포함한 '완전한' 고전파 교향곡은 아니지만, '이도메네오' 이후 주로 오페라나 피아노(클라비어) 협주곡에서 관현악을 두텁게 쓰며 대위법이나 반음계에 기울어지는 요소에 의해 이 곡은 그때까지의 고전 교향곡이 도달한 적이 없는 깊이를 지니게 된다. 이제 교향곡은 연주회의 시작이나 종료를 알리는 팡파레적인 것이 아니라 반드시 들어야 하는 예술로서의 내실을 지니게 된 것이다.

작곡은 '자작품 목록'에 1786년 12월 6일로 기입되어 있다. 초연은 1787년 1월19일, 프라하의 국민극장 연주회에서 모차르트 자신의 지휘로 이루어졌다. 자필악보는 크라코프의 야기에론 도서관에 보관되어 있다. 출판은 [초판] 1800년경, 런던의 찬케티니 앤드 스페라티에서 총보로 출판. 1800년경 오펜바흐의 J.앙드레에서 파트보로 출판. 구 모차르트 전집 제8편. 신 모차르트 전집 제4편, 제11작품군, 제8권.

 

작품 구성 및 해설

     

     

제1악장 Adagio-Allegro

아다지오의 긴 서주가 놓여져 있다. 라 장조 4분의 4박자의 서주는「다장조 교향곡(제 41번)」과 동일한 모티프로써 시작되었다. 이 모티프가 전개된 후에 곡이 돌연 『돈 지오반니』의 조성인 라 단조로 바뀌어 싱코페이션으로 상승하는 회전 음형이 번갈아 가면서 장·단조 사이에서 요동 되어 음영을 짙게 한다. 이 회전 음형은 이른바 「터키 행진곡」의 모티프를 엿보이게 하는 것이며,우미함 속에 일순간 어두운 음영을 던져 주는 점에서 모짜르트의 존재의 불안함을 들을 수 있다. 주부는 알레그로,소나타 형식으로 라 장조로 되돌아가서 가벼운 가운데서도 긴장이 넘쳐나는 악상이 전개되고 있다. 제 1바이올린이 싱코페이션을 계속하는 가운데서 낮은 현으로써 가요적인 프레이즈가 제시되는데, 모짜르트 음악에 있어서의 싱코페이션에는 때때로 특별한 의미가 인정되며 정서적으로 절박한 톤이 울리고 있다. 또한 이 싱코페이션에 이어지는 8분 음표를 가볍고 빈번하게 연주해 나가는 모티프는 『마적』의 서곡에서도 거듭되는 것이다. 제 2주제는 매끄럽게 상·하행하는 펼친화음적 프레이즈로 되어 있다.

The Academy of Ancient Music - Christopher Hogwood, cond.

1악장 아다지오의 느리기로(Adagio) 라 장조 4/4박자 - 알레그로의 빠르기로(Allegro) 라 장조 4/4박자.

두 부분 모두 반복되는 소나타 형식. 전작 '린츠'와 마찬가지로 장대하고 화려한 서주로 시작하며 36마디에 달한다. 모든 악기가 으뜸음인 D음을 네 번 울리고(맨처음 외에는 딸림음으로 상행하는 형이지만), 소위 '활의 일격'을 만들고 있다.

이같이 인상적인 음형으로 가득찬 서주는 15마디까지는 거짓 종지가 끼어들기도 하지만, 라 장조이며 선율은 자유분방한 리듬을 갖고 있다. 그러나 16마디 이후는 라 단조에서 악보 2에 나타낸 것과 같은 조옮김을 거쳐 28마디에서 A음의 드럼 베이스가 나타날 때까지 2마디씩 규칙적으로 움직인다.

라 단조의 반종지에 이르면 제1바이올린이 서주의 제2부분에서도 나타났던 알 라 조파 음형(동기a)을 D음으로 연주한다. 알레그로가 시작된 것이다.

곧 다른 현악기가 느린 선율로 제1바이올린과 얽히기 시작한다(동기b). 이어 알 라 조파 음형은 c처럼 움직이기 시작하며 관악기에 의한 동기d로 이어져 계속된다. 선율의 주종관계가 전체에 배치시키고 있다. 이 주제는 동기b의 반행형에 가까운 오보에의 대선율을 동반하여 되풀이되고, 새로운 소재(동기e)에 의한 주부 첫부분의 투티가 이어지면서 반종지로 들어간다.

맨처음 주제가 동기b를 약간 변형시켜 A장조로 나타나고 음악은 일찌감치 딸림조 영역에 도달한 듯이 보인다. 그러나 조성이 계속 떠돌아 다니고 대선율과 함께 동기c가 여러 성부에서 들려온다. 이 부분이 끝나면 제1바이올린이 주도하는 텍스처에 의해 조금씩 안정된 진정한 딸림조 영역이 나타난다.

이것이 같은 으뜸음 단조로 되풀이될 때는 같은 동기에 의한 파곳의 대선율이 붙여진다. 투티에 의한 딸림조의 종지는 마찬가지로 으뜸조 영역에서의 종지를 행한 투티 부분과 같은 소재를 다시 사용하고 있다. 그것은 동기a를 계속 출현시키면서 제1부(제시부)의 종결로 이끈다.

발전부는 첫주제로 '피가로의 결혼'의 <다시는 날지 못하리>에 맞춰 나타난 동기d가 두 바이올린 파트에 의해 주고 받게 된다. 여기에 동기c, 이어 동기e까지 얽히기 시작하며 조성적으로도 불안정해진다. 마침내 동기e만 남게 되고 조옮김 주기가 빨라지며, 동기b의 싱코페이션 리듬을 공유하는 저음 현악기의 대선율이 그것을 강조하게 된다. 이 부분은 결국 제시부에서의 으뜸조 투티 부분을 직접 유도하게 된다. 발전부가 끝나고 재현부로 돌입한 것일까. 그러나 그렇지 않다. 제시부와 마찬가지로 딸림조에서 맨처음 주제가 되풀이되지 않고 이번에는 d단조로 되어 있다. 이것이 맨처음 주제의 동기군이나 딸림조 맨처음 주제에 포함되어있던 4도 하강 동기를 사용하여 A음 위의 오르겔풍크트가 되고 진정한 재현부를 이끌어낸다(조성적으로는 서주에서의 이행과 같다).

재현부에서는 생략이 있다. 동기e를 지닌 으뜸조의 투티를 준비한 부분이 있지만 이것은 '거짓 재현'으로 발전부에서 이미 나왔던 것이다. 그러나 재현부 후반은 제시부 딸림조 영역과 거의 다르지 않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이 투티 부분은 재현부에서 모습을 보인 셈이 된다.

종결부도 제시부를 물려받고 있으나 동기b에 의한 부분이 확대되고 있다. 따라서 종결부 마지막 마디는 제시부와 마찬가지로 3박째에 끝나고 있다. 모차르트의 후기 교향곡 1악장 제시부에서의 여성종지는 재현부에 코다가 붙기 때문에 1박째에 종결화음이 오도록, 즉 남성종지로 바뀌고 있으나 이 악장에서는 그렇지 않다. 이런 점이 이 작품이 1악장의 후반부에도 반복 기호를 가지는 후기 유일의 작품이라는 사실과 어떤 연관성을 지니고 있는 것은 아닐까.

     

     

제2악장 Andante

안단테 사장조 8분의 6박자로서 3부 구조를 취하고 있다. 이 악장에서는 제 1악장의 서주에서 언급했듯이 장·단조의 교대가 더욱 심화되어 있다. 원래 모짜르트의 장조 작품 내지 장조 악장에 있어서는 마치 돌연한 것처럼 단조에로의 조바꿈이 행해져 있는데, 이것은 단순하게 조성의 변화를 의미할 뿐만 아니라, 예를 들어 말한다면 존재와 죽음의, 명암의 변천·장난을 표명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장조의 밝은 음조 속에 아무런 예고도 없이 돌연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진다.만약에 거기에서 모짜르트적 세계의 본질적인 특징을 찾아 볼 수 있다면 모짜르트의 음악이야말로 방문의 음악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의 존재를 초월한 것이 그를 방문해 와서 그의 속깊은 곳을 순간적으로 비추어 내는 것이다.

2악장 안단테풍의 느리기로(Andante) 사 장조 6/8박자.

후반부만 반복되는 소나타 형식. 트럼펫과 팀파니는 침묵한다. 맨처음 주제는 으뜸음 위에서 흐르는 장단격 리듬을 기초로 한 것으로 악장 전체의 따스함을 암시한다.

그러나 주제 후반의 반음계도 이 악장의 특징을 암시하고 있다. 이 주제가 반복되며 악보 7과 같은 동기가 제시되지만 이것은 발전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악장의 종결을 유도하는 것이다.

앞 교향곡 '린츠'의 느린 악장과 같이 맨처음 주제 이외에는 정돈된 선율적 요소가 나오지 않는다. 그런 의미에서 1악장 서주 전반과 같은 다양한 정서를 지닌 악장이다. 발전부는 제시부의 종결부에서 나온 소재를 가지고 조옮김해가면서 맨처음 주제가 다 장조로 제시되기 시작한다. 주제는 이어서 라 단조, 마 단조로 제시되지만 그 사이를 채워주는 것이 악보 7의 동기이다. 맨처음에 나왔던 주제가 으뜸조에서 재현될 때도 바로 이 동기가 준비한다. 통상적인 진행대로 재현이 계속되지만 앞서 언급한 대로 발전부에서 비중있게 다루어진 동기가 종결부를 형성하여 피아니시모로 끝난다.

     

     

제3악장 Finale-Presto

피날레는 프레스토 라 장조 4분의 2박자로서 론도풍인 구성을 보여 주고있다. 이 악장에서도 또한 밝은 음조가 전체를 지배하고 있는 가운데 때로는 격렬한 표출을 수반한 내면의 분출을 들을 수 있다. 이 악장의 성격에 언급해서 모짜르트의 라 장조 악장에는 「그의 표면의 명랑함과 실제의 완전성에도 불구하고 어떤 상처를 영혼 속에 남기는」것이 있다고 말한 아인슈타인의 말이 진실을 말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The Academy of Ancient Music - Christopher Hogwood, cond.

3악장 프레스토의 빠르기로(Presto) 라 장조 2/4박자.

두 부분이 반복되는 소나타 형식. 맨처음 주제가 '피가로의 결혼'의 수잔나와 케르비노의 2중창 <빨리 열어서>와 같은 동기로 시작하는 것은, 타이슨이 추측한대로 이 악장의 작곡 시기를 증거해주는 것으로 보인다.

즉 이 피날레는 마치 오페라 부파와 같은 울림을 지니고 있다. '케르비노 동기'라 할 수 있는 a는 제시부(재현부)나 발전부 곳곳의 다양한 성부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꾸준히 악장 전체를 지배하고 있다. 딸림조 영역에서의 첫주제는 케르비노 동기에 지배되지 않는 부분 중의 하나지만, 후반 동기b는 이미 주제의 첫머리에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이 주제가 끝나면 남은 딸림조 영역은 마치 오페라 편곡을 연주하는 하르니모 밴드(관악 밴드)와 같은 목관악기군에 의한 카덴차를 필두로 동기a에 의한 부분이 연속된다. 발전부는 관악기의 보속음과 바이올린의 트레몰로에 의해 뒷받침되는 저음 현악기의 하행 펼침화음 악구와 동기a 부분이 교차한다. 그 후 맨처음 주제가 으뜸조의 완전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후에 다시 저음 현 파트의 펼침화음 악구가 모습을 드러내기 때문에 마치 '거짓 재현부' 같은 인상을 준다(그것도 경과부를 발전부의 소재로 확대한 것인가?). 그 외의 재현은 으뜸조로의 조옮김과 같이 꼭 필요한 변화를 빼곤 거의 제시부 그대로 이루어진다.

     

글: http://cafe.naver.com/gosnc.cafe 그림:http://blog.naver.com/mardukas.do

 

정격음악에 관하여...

보통 중세 때부터 바로크 시기까지의 음악을 일컬어 '고음악(古音樂) (Early Music)이라고 부른다. 고음악의 끝을 장식하는 바흐와 헨델은 오래전부터 일반음악애호가들에게 널리 알려졌지만, 그들을 제외하면 나머지 약 900년 동안 작곡된 음악은 거의 전문가들 사이에서만 거론 되었다. 그러나 1960년대 중반 이후 이 미개척지의 레파토리가 본격 적으로 개발되면서 소위 '고음악'도 이제는 손쉽게 들을 수 있는 음악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을 시작한 인물은 David Munrow(데이비드 먼로우 1942- 1976)로서 20대 중반의 젊음을 무기로 1967년에 고음악만을 연주하는 The Early Music Consort of London(런던 고음악연주단)을 결성한다. 이들의 연주가 처음으로 중세와 르네상스의 음악을 직접 귀로 들을 수 있었다. 먼로우가 개발한 레퍼토리가 훌륭했을 뿐만 아니라 그들이 사용한 복원된 고악기들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음향은 일반적으로 호기심을 자극하여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거의 같은 시기인 1968년 지휘자 Nikolaus Harnoncourt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는 독일의 레코드사를 통하여 바흐의 "B단조 미사"를 바 하 당시에 사용 하였던 악기들과 그 당시의 연주 관습에 따라 새롭게 해석한 음반을 내놓았고, 그의 이름은 곧바로 '고음악 연주', 혹은 '고악기 연주'의 대명사처럼 되었다. 먼로우가 새로운 레퍼토리를 뒤졌다면 아르농크르는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음악을 새롭게 해석한다는 차이점이 있기는 하지만 이 두 음 악가의 활동은 그 이후 많은 유사 음악단체를 낳게 하는 도화선이 되었고 음반시장에서 '바로크음악붐'을 일으키는 계기가 되었다.

이들의 연주방식을 original instruments performance(오리지날 악기 연주) 혹은 authentic performance(정격연주)라는 명칭으로 일반인들 에게 알려지게 되자, 몇몇 음악가들과 학자들은 그들이 사용하는 용어의 거부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정격연주(혹은 '정식연주'라고도 함)는 바흐의 음악은 바흐가 실제로 알고 있었던 악기와 그 당시 연주가들의 연주방식을 최대한으로 반영 해야 '옳은' 해석이 될 수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반면에 이를 반대하는 입장은 음악에는 소위 '옳은' 해석이란 있을 수 없음을 강조한다. 누구의 주장이 옳든지 간에 감상자의 입장에서 보면 또 하나의 가능성이 첨가된 만큼 선택의 다양성이 생겼다는 점에서 반길 일일 것이다.

정격연주와 고음악연주를 전문으로하는 단체나 개인들은 여기서 나열 할 수 없을 만큼 연주계에 고루 퍼져있다. 두 명의 선구자 이후에 나 타나는 중요한 인물들만 소개해 본다.

우선 먼로우와 같이 활동했던 크리스토퍼 호그우드(Christopher Hogwood)는 바로크 음악을 시작으로 모짜르트 교향곡까지 새롭게 해석하기에 이르렀고, 그의 Academy of Ancient Music은 고전음악의 중요한 연주단체가 되었다. 호그우드와 비슷한 입장과 레퍼토리로 출발한 하프시코드연주자 트레 보 피녹(Trevor Pinnock)은 비교적 바로크 음악에만 몰두해 왔다. 또 한명의 영국인인 존 엘리옷 가디너(John Eliot Gardiner)는 주로 합창단이 가세하는 대규모 바로크 음악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정격연주의 인기는 로저 노링턴(Roger Norington)으로 하여금 베토벤 교향곡 전곡과 베를리오즈까지 새로운 해석과 음향으로 듣게 해 준다.

고음악의 레퍼토리를 계속 발굴해 오고 있는 주요 연주단체는 토마스 빙클리의 Studio der Fruhen Musik, 폴 힐리어의 The Hilliard Ensemble, 윌리암 크리스티의 Les Arts Florissants, 르네 클레망시 크의 Clemencic Consort, 앤드류 패롯의 Taverner Consort, 프랑스의 르네상스 세속음악을 주로 노래하는 Ensemble Clement Janequin, 중세 및 르네상스 합창만을 전문으로 하는 피터 필립스의 The Tallis Scholars, 이러한 합창을 보다 대중적으로 노래하는 King's Singers를 들 수 있다.

이들은 주로 바하와 헨델 이전의 음악중에 보물을 찾아 내고 있는 탐헝가들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의 현실은 외국과는 많이 다르지만 최근들어 고음악연주나 정격연주에 관심을 갖는 음악전문인들이 늘어나 고 연주회도 가끔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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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ante The Academy of Ancient Music - Christopher Hogwood, cond. 마지막의 이른바 3대 교향곡에 앞선 이 작품은 통칭 「프라하」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명칭은 『피가로의 결혼』의 대성공에 의해서 프라하로 초청된 모짜르트가 이 피가로의 땅에서 초연하기 위해 작곡했다고 생각된 데에서 생겨난 것으로 곡의 내용 자체와는 관계가 없는 것이다. 더우기 현재에는 이 교향곡이 프라하를 위해서 작곡되었다고 하는 설에는 의문도 제기되어 있다. 하여간 프라하를 방문한 모짜르트가 이 「라 장조 교향곡」을 연주한 것은 사실이며, 내용과는 관계 없이 초연한 땅의 이름을 따서「프라하」라고 불리고 있다. 이 곡에는 미뉴에트 악장이 없으므로 「미뉴에트가 없다」고도 불리는 경우가 있다. 어째서 미뉴에트 악장이 생략되었는가 하는 것에는 여러 가지 설이 있으며, 그 이유는 확연하지 않다. 하지만 미뉴에트가 결여되었다고 해서 악곡 전체의 형태가 손상되는 일은 없고 오히려 빠름 - 느림 - 빠름의 신포니아적인 형태 속에서 한껏 긴장된 조형미를 엿볼 수 있다. 이를테면 가장 만년의 성숙된 필치로 옮겨 가기 직전의 엄격한 그리스 양식에도 통하는 고전적 조형성이 엿보인다고 할 수 있다. 빈에 나가서 알게 된 바하나 헨델의 작품에서 받은 대위법적·엄격한 서식의 영향이 인정되는 한편 모짜르트의 음악을 규정짓고 있는 우미한 스타일도 곡의 성격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엄격한 서식과 우미함의 융합 속에 「프라하 교향곡」의 고전적인 면과 동시에 다감한 감정 세계가 뿌리를 내리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작품설명 및 성립과 초연 1786년 12월 6일에 빈에서 완성되었다. 모짜르트의 교향곡에서는 제 37번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에(제 37번은 미하엘 하이든의 교향곡에 붙인 서주만이 그가 쓴 것이다) 제 38번의 전작에 해당하는 것이 제 36번 린쯔로 되는데, 린쯔의 완성으로부터 3년의 기간을 두고 프라하가 작곡된 셈이다. 1786년에는 피가로의 결혼이 작곡 되고 이듬해인 1787년에는 돈 지오반니가 생겨났으며, 다시 1788년의 3대 교향곡으로 이어진다. 프라하는 이처럼 만년의 참다운 깊이를 보여 주는 시기의 작품이며, 서로 전후하여 창작된 피가로와 돈 지오반니와의 관계가 지적되고 있는 바이다. 초연된 것은 1787년 1월 19일이며, 프라하의 국립 극장에서 모짜르트 자신의 지휘로 행해졌다. 이 연주회에서는 린쯔가 소개된 외에 모짜르트의 클라비어 연주가 인기가 있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악작곡 : 1786년 12월 6일(완성) 초연 : 1787년 1월19일, 프라하 국민 극장에서 모차르트 자신의 지휘로 이루어짐 출판 : 1800년경(초판, 찬케티니 앤드 스페라티[총보]), J.앙드레[파트보], 구·신전집 외 편성 : 플루트 2, 오보에 2, 파곳 2, 트럼펫 2, 팀파니, 바이올린 2부, 비올라, 베이스 연주 시간 : 약26분 槪說 1786년 5월 1일, 빈에서 초연된 '피가로의 결혼'이 같은 해 12월 프라하에서도 공연되어 대성공을 거둔다. 그에 따라 모차르트는 지휘를 해달라는 초청을 받게 된다. K.504의 교향곡은 프라하에 머물던 때인 이듬해 1787년 1월19일(모차르트 지휘에 의한 '피가로'는 22일)에 열린 연주회에서 초연되었다. 그러나 '프라하 교향곡'이라고 불리우는 이 작품이 '자작품 목록'에 기입된 것은 1786년 12월 6일이며 처음부터 프라하에서 연주하려고 작곡한 것은 아니었다. 신 전집에서 이 곡을 담당했던 리슬로 숌페이는 1786년에서 1787년 겨울 시즌 연주회에서 연주하기 위해 작곡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지만, 닐 자슬로는 모차르트가 아버지 레오폴트에게 보낸 편지에서 언급하고 있는 사실과 연관시키고 있다. 즉 빈의 집회장 트라트너 카지노에서 열리는 1786년 4회의 대림절(待臨節) 연주회에서 사용하기 위해 작곡한 것으로 보고 있다. 1780년대 빈에서의 연주회 기록을 보면 후반 5년 동안의 기록은 별로 없으며 '프라하'가 빈에서 연주되었다는 확증 또한 없다. 더구나 제2차 세계대전 때 행방불명되었다가 폴란드의 크라코프에서 발견되어 1980년에 열람할 수 있게 된 자필악보 종이를 감정한 앨런 타이슨에 의하면, 3악장에서 사용된 오선지는 '피가로' 제3, 4막의 종이와 같은 종류라고 한다. 따라서 피날레는 다른 2개의 악장이 씌어지기 약 반년 전인 1786년 늦겨울에서 초봄까지 쓰여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타이슨은 더 나아가 모차르트가 '파리 교향곡'을 개정, 재이용할 목적으로 새로운 피날레를 작곡했으나 후에 2개의 악장을 새로 쓴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확실히 '파리'의 피날레와 '프라하'의 피날레는 공통적으로 모두 라 장조로 되어 있고 또 2박자로 피아노의 세기로 시작되며, 선율이 박의 후에 시작되고 A음에서 하강한다는 점에서도 유사하다. '프라하'의 외면적인 특징은 모차르트 후기 교향곡에서는 유일하게 미뉴에트가 없는 3악장으로 구성되었다는 점이다. 그러나 18세기에는 3악장 교향곡이 4악장 교향곡에 비해 숫적으로 적지 않은데, 당시 이론서로 판단하자면 오히려 3악장제가 표준이다. 따라서 18세기의 감각으로 볼 때, 이 작품을 놓고 특히 독일어권에서 사용되는 듯한 '미뉴에트가 없는 교향곡' 이라고 말하는 것은 시대착오라 할 수 있다. 악장 구성으로 볼 때 미뉴에트를 포함한 '완전한' 고전파 교향곡은 아니지만, '이도메네오' 이후 주로 오페라나 피아노(클라비어) 협주곡에서 관현악을 두텁게 쓰며 대위법이나 반음계에 기울어지는 요소에 의해 이 곡은 그때까지의 고전 교향곡이 도달한 적이 없는 깊이를 지니게 된다. 이제 교향곡은 연주회의 시작이나 종료를 알리는 팡파레적인 것이 아니라 반드시 들어야 하는 예술로서의 내실을 지니게 된 것이다. 작곡은 '자작품 목록'에 1786년 12월 6일로 기입되어 있다. 초연은 1787년 1월19일, 프라하의 국민극장 연주회에서 모차르트 자신의 지휘로 이루어졌다. 자필악보는 크라코프의 야기에론 도서관에 보관되어 있다. 출판은 [초판] 1800년경, 런던의 찬케티니 앤드 스페라티에서 총보로 출판. 1800년경 오펜바흐의 J.앙드레에서 파트보로 출판. 구 모차르트 전집 제8편. 신 모차르트 전집 제4편, 제11작품군, 제8권. 작품 구성 및 해설 제1악장 Adagio-Allegro 아다지오의 긴 서주가 놓여져 있다. 라 장조 4분의 4박자의 서주는「다장조 교향곡(제 41번)」과 동일한 모티프로써 시작되었다. 이 모티프가 전개된 후에 곡이 돌연 『돈 지오반니』의 조성인 라 단조로 바뀌어 싱코페이션으로 상승하는 회전 음형이 번갈아 가면서 장·단조 사이에서 요동 되어 음영을 짙게 한다. 이 회전 음형은 이른바 「터키 행진곡」의 모티프를 엿보이게 하는 것이며,우미함 속에 일순간 어두운 음영을 던져 주는 점에서 모짜르트의 존재의 불안함을 들을 수 있다. 주부는 알레그로,소나타 형식으로 라 장조로 되돌아가서 가벼운 가운데서도 긴장이 넘쳐나는 악상이 전개되고 있다. 제 1바이올린이 싱코페이션을 계속하는 가운데서 낮은 현으로써 가요적인 프레이즈가 제시되는데, 모짜르트 음악에 있어서의 싱코페이션에는 때때로 특별한 의미가 인정되며 정서적으로 절박한 톤이 울리고 있다. 또한 이 싱코페이션에 이어지는 8분 음표를 가볍고 빈번하게 연주해 나가는 모티프는 『마적』의 서곡에서도 거듭되는 것이다. 제 2주제는 매끄럽게 상·하행하는 펼친화음적 프레이즈로 되어 있다. The Academy of Ancient Music - Christopher Hogwood, cond. 1악장 아다지오의 느리기로(Adagio) 라 장조 4/4박자 - 알레그로의 빠르기로(Allegro) 라 장조 4/4박자. 두 부분 모두 반복되는 소나타 형식. 전작 '린츠'와 마찬가지로 장대하고 화려한 서주로 시작하며 36마디에 달한다. 모든 악기가 으뜸음인 D음을 네 번 울리고(맨처음 외에는 딸림음으로 상행하는 형이지만), 소위 '활의 일격'을 만들고 있다. 이같이 인상적인 음형으로 가득찬 서주는 15마디까지는 거짓 종지가 끼어들기도 하지만, 라 장조이며 선율은 자유분방한 리듬을 갖고 있다. 그러나 16마디 이후는 라 단조에서 악보 2에 나타낸 것과 같은 조옮김을 거쳐 28마디에서 A음의 드럼 베이스가 나타날 때까지 2마디씩 규칙적으로 움직인다. 라 단조의 반종지에 이르면 제1바이올린이 서주의 제2부분에서도 나타났던 알 라 조파 음형(동기a)을 D음으로 연주한다. 알레그로가 시작된 것이다. 곧 다른 현악기가 느린 선율로 제1바이올린과 얽히기 시작한다(동기b). 이어 알 라 조파 음형은 c처럼 움직이기 시작하며 관악기에 의한 동기d로 이어져 계속된다. 선율의 주종관계가 전체에 배치시키고 있다. 이 주제는 동기b의 반행형에 가까운 오보에의 대선율을 동반하여 되풀이되고, 새로운 소재(동기e)에 의한 주부 첫부분의 투티가 이어지면서 반종지로 들어간다. 맨처음 주제가 동기b를 약간 변형시켜 A장조로 나타나고 음악은 일찌감치 딸림조 영역에 도달한 듯이 보인다. 그러나 조성이 계속 떠돌아 다니고 대선율과 함께 동기c가 여러 성부에서 들려온다. 이 부분이 끝나면 제1바이올린이 주도하는 텍스처에 의해 조금씩 안정된 진정한 딸림조 영역이 나타난다. 이것이 같은 으뜸음 단조로 되풀이될 때는 같은 동기에 의한 파곳의 대선율이 붙여진다. 투티에 의한 딸림조의 종지는 마찬가지로 으뜸조 영역에서의 종지를 행한 투티 부분과 같은 소재를 다시 사용하고 있다. 그것은 동기a를 계속 출현시키면서 제1부(제시부)의 종결로 이끈다. 발전부는 첫주제로 '피가로의 결혼'의 <다시는 날지 못하리>에 맞춰 나타난 동기d가 두 바이올린 파트에 의해 주고 받게 된다. 여기에 동기c, 이어 동기e까지 얽히기 시작하며 조성적으로도 불안정해진다. 마침내 동기e만 남게 되고 조옮김 주기가 빨라지며, 동기b의 싱코페이션 리듬을 공유하는 저음 현악기의 대선율이 그것을 강조하게 된다. 이 부분은 결국 제시부에서의 으뜸조 투티 부분을 직접 유도하게 된다. 발전부가 끝나고 재현부로 돌입한 것일까. 그러나 그렇지 않다. 제시부와 마찬가지로 딸림조에서 맨처음 주제가 되풀이되지 않고 이번에는 d단조로 되어 있다. 이것이 맨처음 주제의 동기군이나 딸림조 맨처음 주제에 포함되어있던 4도 하강 동기를 사용하여 A음 위의 오르겔풍크트가 되고 진정한 재현부를 이끌어낸다(조성적으로는 서주에서의 이행과 같다). 재현부에서는 생략이 있다. 동기e를 지닌 으뜸조의 투티를 준비한 부분이 있지만 이것은 '거짓 재현'으로 발전부에서 이미 나왔던 것이다. 그러나 재현부 후반은 제시부 딸림조 영역과 거의 다르지 않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이 투티 부분은 재현부에서 모습을 보인 셈이 된다. 종결부도 제시부를 물려받고 있으나 동기b에 의한 부분이 확대되고 있다. 따라서 종결부 마지막 마디는 제시부와 마찬가지로 3박째에 끝나고 있다. 모차르트의 후기 교향곡 1악장 제시부에서의 여성종지는 재현부에 코다가 붙기 때문에 1박째에 종결화음이 오도록, 즉 남성종지로 바뀌고 있으나 이 악장에서는 그렇지 않다. 이런 점이 이 작품이 1악장의 후반부에도 반복 기호를 가지는 후기 유일의 작품이라는 사실과 어떤 연관성을 지니고 있는 것은 아닐까. 제2악장 Andante 안단테 사장조 8분의 6박자로서 3부 구조를 취하고 있다. 이 악장에서는 제 1악장의 서주에서 언급했듯이 장·단조의 교대가 더욱 심화되어 있다. 원래 모짜르트의 장조 작품 내지 장조 악장에 있어서는 마치 돌연한 것처럼 단조에로의 조바꿈이 행해져 있는데, 이것은 단순하게 조성의 변화를 의미할 뿐만 아니라, 예를 들어 말한다면 존재와 죽음의, 명암의 변천·장난을 표명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장조의 밝은 음조 속에 아무런 예고도 없이 돌연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진다.만약에 거기에서 모짜르트적 세계의 본질적인 특징을 찾아 볼 수 있다면 모짜르트의 음악이야말로 방문의 음악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의 존재를 초월한 것이 그를 방문해 와서 그의 속깊은 곳을 순간적으로 비추어 내는 것이다. 2악장 안단테풍의 느리기로(Andante) 사 장조 6/8박자. 후반부만 반복되는 소나타 형식. 트럼펫과 팀파니는 침묵한다. 맨처음 주제는 으뜸음 위에서 흐르는 장단격 리듬을 기초로 한 것으로 악장 전체의 따스함을 암시한다. 그러나 주제 후반의 반음계도 이 악장의 특징을 암시하고 있다. 이 주제가 반복되며 악보 7과 같은 동기가 제시되지만 이것은 발전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악장의 종결을 유도하는 것이다. 앞 교향곡 '린츠'의 느린 악장과 같이 맨처음 주제 이외에는 정돈된 선율적 요소가 나오지 않는다. 그런 의미에서 1악장 서주 전반과 같은 다양한 정서를 지닌 악장이다. 발전부는 제시부의 종결부에서 나온 소재를 가지고 조옮김해가면서 맨처음 주제가 다 장조로 제시되기 시작한다. 주제는 이어서 라 단조, 마 단조로 제시되지만 그 사이를 채워주는 것이 악보 7의 동기이다. 맨처음에 나왔던 주제가 으뜸조에서 재현될 때도 바로 이 동기가 준비한다. 통상적인 진행대로 재현이 계속되지만 앞서 언급한 대로 발전부에서 비중있게 다루어진 동기가 종결부를 형성하여 피아니시모로 끝난다. 제3악장 Finale-Presto 피날레는 프레스토 라 장조 4분의 2박자로서 론도풍인 구성을 보여 주고있다. 이 악장에서도 또한 밝은 음조가 전체를 지배하고 있는 가운데 때로는 격렬한 표출을 수반한 내면의 분출을 들을 수 있다. 이 악장의 성격에 언급해서 모짜르트의 라 장조 악장에는 「그의 표면의 명랑함과 실제의 완전성에도 불구하고 어떤 상처를 영혼 속에 남기는」것이 있다고 말한 아인슈타인의 말이 진실을 말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The Academy of Ancient Music - Christopher Hogwood, cond. 3악장 프레스토의 빠르기로(Presto) 라 장조 2/4박자. 두 부분이 반복되는 소나타 형식. 맨처음 주제가 '피가로의 결혼'의 수잔나와 케르비노의 2중창 <빨리 열어서>와 같은 동기로 시작하는 것은, 타이슨이 추측한대로 이 악장의 작곡 시기를 증거해주는 것으로 보인다. 즉 이 피날레는 마치 오페라 부파와 같은 울림을 지니고 있다. '케르비노 동기'라 할 수 있는 a는 제시부(재현부)나 발전부 곳곳의 다양한 성부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꾸준히 악장 전체를 지배하고 있다. 딸림조 영역에서의 첫주제는 케르비노 동기에 지배되지 않는 부분 중의 하나지만, 후반 동기b는 이미 주제의 첫머리에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이 주제가 끝나면 남은 딸림조 영역은 마치 오페라 편곡을 연주하는 하르니모 밴드(관악 밴드)와 같은 목관악기군에 의한 카덴차를 필두로 동기a에 의한 부분이 연속된다. 발전부는 관악기의 보속음과 바이올린의 트레몰로에 의해 뒷받침되는 저음 현악기의 하행 펼침화음 악구와 동기a 부분이 교차한다. 그 후 맨처음 주제가 으뜸조의 완전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후에 다시 저음 현 파트의 펼침화음 악구가 모습을 드러내기 때문에 마치 '거짓 재현부' 같은 인상을 준다(그것도 경과부를 발전부의 소재로 확대한 것인가?). 그 외의 재현은 으뜸조로의 조옮김과 같이 꼭 필요한 변화를 빼곤 거의 제시부 그대로 이루어진다. 글: http://cafe.naver.com/gosnc.cafe 그림:http://blog.naver.com/mardukas.do 정격음악에 관하여... 보통 중세 때부터 바로크 시기까지의 음악을 일컬어 '고음악(古音樂) (Early Music)이라고 부른다. 고음악의 끝을 장식하는 바흐와 헨델은 오래전부터 일반음악애호가들에게 널리 알려졌지만, 그들을 제외하면 나머지 약 900년 동안 작곡된 음악은 거의 전문가들 사이에서만 거론 되었다. 그러나 1960년대 중반 이후 이 미개척지의 레파토리가 본격 적으로 개발되면서 소위 '고음악'도 이제는 손쉽게 들을 수 있는 음악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을 시작한 인물은 David Munrow(데이비드 먼로우 1942- 1976)로서 20대 중반의 젊음을 무기로 1967년에 고음악만을 연주하는 The Early Music Consort of London(런던 고음악연주단)을 결성한다. 이들의 연주가 처음으로 중세와 르네상스의 음악을 직접 귀로 들을 수 있었다. 먼로우가 개발한 레퍼토리가 훌륭했을 뿐만 아니라 그들이 사용한 복원된 고악기들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음향은 일반적으로 호기심을 자극하여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거의 같은 시기인 1968년 지휘자 Nikolaus Harnoncourt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는 독일의 레코드사를 통하여 바흐의 "B단조 미사"를 바 하 당시에 사용 하였던 악기들과 그 당시의 연주 관습에 따라 새롭게 해석한 음반을 내놓았고, 그의 이름은 곧바로 '고음악 연주', 혹은 '고악기 연주'의 대명사처럼 되었다. 먼로우가 새로운 레퍼토리를 뒤졌다면 아르농크르는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음악을 새롭게 해석한다는 차이점이 있기는 하지만 이 두 음 악가의 활동은 그 이후 많은 유사 음악단체를 낳게 하는 도화선이 되었고 음반시장에서 '바로크음악붐'을 일으키는 계기가 되었다. 이들의 연주방식을 original instruments performance(오리지날 악기 연주) 혹은 authentic performance(정격연주)라는 명칭으로 일반인들 에게 알려지게 되자, 몇몇 음악가들과 학자들은 그들이 사용하는 용어의 거부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정격연주(혹은 '정식연주'라고도 함)는 바흐의 음악은 바흐가 실제로 알고 있었던 악기와 그 당시 연주가들의 연주방식을 최대한으로 반영 해야 '옳은' 해석이 될 수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반면에 이를 반대하는 입장은 음악에는 소위 '옳은' 해석이란 있을 수 없음을 강조한다. 누구의 주장이 옳든지 간에 감상자의 입장에서 보면 또 하나의 가능성이 첨가된 만큼 선택의 다양성이 생겼다는 점에서 반길 일일 것이다. 정격연주와 고음악연주를 전문으로하는 단체나 개인들은 여기서 나열 할 수 없을 만큼 연주계에 고루 퍼져있다. 두 명의 선구자 이후에 나 타나는 중요한 인물들만 소개해 본다. 우선 먼로우와 같이 활동했던 크리스토퍼 호그우드(Christopher Hogwood)는 바로크 음악을 시작으로 모짜르트 교향곡까지 새롭게 해석하기에 이르렀고, 그의 Academy of Ancient Music은 고전음악의 중요한 연주단체가 되었다. 호그우드와 비슷한 입장과 레퍼토리로 출발한 하프시코드연주자 트레 보 피녹(Trevor Pinnock)은 비교적 바로크 음악에만 몰두해 왔다. 또 한명의 영국인인 존 엘리옷 가디너(John Eliot Gardiner)는 주로 합창단이 가세하는 대규모 바로크 음악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정격연주의 인기는 로저 노링턴(Roger Norington)으로 하여금 베토벤 교향곡 전곡과 베를리오즈까지 새로운 해석과 음향으로 듣게 해 준다. 고음악의 레퍼토리를 계속 발굴해 오고 있는 주요 연주단체는 토마스 빙클리의 Studio der Fruhen Musik, 폴 힐리어의 The Hilliard Ensemble, 윌리암 크리스티의 Les Arts Florissants, 르네 클레망시 크의 Clemencic Consort, 앤드류 패롯의 Taverner Consort, 프랑스의 르네상스 세속음악을 주로 노래하는 Ensemble Clement Janequin, 중세 및 르네상스 합창만을 전문으로 하는 피터 필립스의 The Tallis Scholars, 이러한 합창을 보다 대중적으로 노래하는 King's Singers를 들 수 있다. 이들은 주로 바하와 헨델 이전의 음악중에 보물을 찾아 내고 있는 탐헝가들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의 현실은 외국과는 많이 다르지만 최근들어 고음악연주나 정격연주에 관심을 갖는 음악전문인들이 늘어나 고 연주회도 가끔 열리고 있다. 댓글 0 | 손님댓글 0 0 요즘 트위터 C로그 ▼SNS 더 보기 0 페이스북 미투데이 스크랩 ▼ 0 인쇄 | 신고 첨부 이미지 삭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등록해 주세요. 등록 등록 취소 비밀 설정 | SNS 내보내기란?▶ 22 / 300자 댓글내용 댓글작성자 서제스트 버튼 첨부 이미지 삭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등록해 주세요. 등록 등록 취소 사진 올리기 비밀 설정 | SNS 내보내기란?▶ 22 / 300자 링크 추가하기 줄이기 확인취소 내 이미지 등록 블로그 프로필 직접 올리기 150x150/500KB 텍스티콘 사용 내용보기 확인취소 더보기 로딩중 입니다.글쓰기 답글 수정 삭제 최신목록 | 목록 | ▲윗글 | ▼아랫글 ▲윗글 | 구름 같은 내 인생 2011.11.29 ▼아랫글 | 모차르트 / 교향곡 40번 G단조 K.550 2011.11.29 ▲top 서비스 약관/정책 | 권리침해신고 | 이용약관 | 카페 고객센터 | 검색비공개 요청 Copyright (c) Daum Communications Co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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