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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육바라밀...........

雲光 2009. 4. 13. 18:08

육바라밀

 

님에게는 아까운 것이없이
무엇이나 바치고 싶은 이 마음

거기서 나는 보시(布施)를 배웠노라.

 

님께 보이고자 애써

깨끗이 단장하는 이마음

거기서 나는 지계(持戒)를 배웠노라.

 

님이 주시는 것이라면

때림이나 꾸지람이나기쁘게 받는 이 마음
거기서 나는 인욕을 배웠노라.(精進)

 

 

 

자나깨나 쉴 사이 없이
임을 그리워하고 임 곁으로만 도는 이 마음
거기서 나는 정진을 배웠노라.

                                                                                                             

천하에 하고 많은 사람중에
오직 임많을 사모하는 이 마음

거기서 나는 선정을 배웠노라(禪定)

내가 임의 품에 안길때에

기쁨도 슬픔도 임과 나와의 존재도 잊을때에
거기서 나는 지혜를 배웠노라(智慧)

 

 


인제 알았노라

임은 이몸께 바라밀을 가르치려고

짐짓 애인의 몸을 나투신 부처님 이시라고

님에게는 아까운 것 없이 무엇이나 바치고 싶은 이 마음

거기서 나는 ‘보시(布施)’를 배웠노라.

님께 보이고자 애써 깨끗이 단장하는 이 마음,
거기서 나는 ‘지계(持戒)’를 배웠노라.

님이 주시는 것이라면 때림이나 꾸지람이나 기쁘게 받는 이 마음,
거기서 나는 ‘인욕(忍辱)’을 배웠노라.

 


자나 깨나 쉴 사이 없이 임을 그리워하고 임 곁으로만 도는 이 마음,
거기서 나는 ‘정진(精進)’을 배웠노라.

천하에 하고 많은 사람 중에 오직 임만을 사모하는 이 마음,
거기서 나는 ‘선정(禪定)’을 배웠노라.

내가 임의 품에 안길 때에 기쁨도 슬픔도 임과 나와의 존재도 잊을 때에,
거기서 나는 지혜(般若)를 배웠노라.

인제 알았노라.

임은 이 몸께 바라밀을 가르치려고 짐짓 애인의 몸을 나투신

부처님 이시라고.

 

 

 

ㅡ춘원 이광수ㅡ

출처 : sseunog0303
글쓴이 : Daum하얀콩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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